‘위대한 삶’은 어떤 삶일까요?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서 위대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산다고 해서 위대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위대한 삶은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칭찬해주시는 삶입니다. 침례 요한이나 사도 바울 같은 분은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불쌍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가난했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었고, 젊은 나이에 목이 잘려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위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인정하셨고 칭찬하셨기 때문입니다.
열왕기하 22장에 나오는 요시야 왕도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왕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8살에 왕이 되어 31년간 왕위에 있었습니다(1a절). 39살에 애굽과 전쟁을 하다가 전사했습니다(대하 35:23-24). 짧게 살았지만 그의 삶은 위대했습니다(2절, 왕하 23:25). 그의 아버지 아몬은 악한 왕이었고(왕하 21:20-23), 할아버지 므낫세도 악한 왕이었습니다(왕하 21:5-6). 그런데 요시야가 좋은 왕이 되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누군가가 어린 요시야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해주었기 때문입니다(잠 22:6). 누가 그렇게 해주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해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역대하 34장을 보면 요시야는 왕위에 있은 지 8년에 다윗의 하나님을 찾았다고 했습니다(3a절). 하나님을 찾았다는 말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16살 어린 나이에 그렇게 했습니다. 왕위에 있은 지 12년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상을 제거했습니다(3b절). 20살도 사실은 어린 나이인데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했으니 요시야가 참으로 대단합니다.
26살이 되었을 때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성전을 수리했습니다(3-6절). 성전을 수리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은 성전에 드려진 돈을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맡기고 돈 계산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7절). 요시야 왕이 그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요시야 왕은 통이 크고, 사람들을 잘 믿어주는 사람입니다. 왕이 자신들을 믿어주니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기뻤겠습니다. 그들이 열심히 일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요시야의 이런 면은 우리도 보고 배워야 합니다. 요시야처럼 사람을 믿어줄 줄 알아야 하고 격려해줄 줄 알아야 합니다.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율법책이 발견되었습니다(8절). 서기관 사반이 율법책을 요시야 왕에게 읽어주자 왕이 옷을 찢었습니다(10-11절). 범죄한 자기 나라에 임할 하나님의 재앙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13b절). 요시아 왕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여선지자 훌다에게 사람들을 보냈습니다(13a절). 훌다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재앙을 내릴 것이지만(16-17절), 요시야 왕 때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8-20절). 요시야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요시야 왕이 죽고 나서 그의 아들 3명과 손자 1명이 차례로 통치하다가 유다는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요시야는 위대한 삶을 산 왕으로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삶을 살기 원하십니까? 요시야 왕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 말씀에 바르게 반응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