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이 질문에 사도행전 16장 31절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사도행전 3장 19a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사도행전 20장 21절에는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사람은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믿음으로 구원받습니까, 회개로 구원받습니까? 아니면 회개와 믿음으로 구원받습니까? 이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려면 회개와 믿음이 무엇인지, 회개와 믿음의 관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20장 21절의 ‘하나님께 대한 회개’는 하나님께 대하여 잘못된 삶을 살던 사람이 돌이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믿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많은 경우에 회개와 믿음을 동시에 말하지 않고 둘 중의 하나를 말합니다. 믿음을 주로 말합니다. 그 이유는 회개와 믿음은 항상 같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리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백 원짜리 동전을 설명할 때 앞면을 설명해도 되고 뒷면을 설명해도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동전의 어느 쪽을 말해도 5백 원짜리 동전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만 말해도 되는 것처럼 회개와 믿음도 그렇습니다.
죄 사함 즉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는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돌아서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은 사실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안 믿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게 되었다면 하나님께 대한 회개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회개입니다.
어떤 분들은 회개와 믿음을 분리해서 회개를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하고 믿음을 두 번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회개하고 그리고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회개와 믿음은 동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분리할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1절을 헬라어 성경으로 보면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앞에 관사가 하나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이 하나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둘로 나눌 수 없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원받기 위해서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구원받기 위해서 죄를 회개해야 한다면 무슨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까? 원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까? 원죄를 회개해야 구원받는다면 모태속의 아기나 갓난아기가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말인데 성경은 그것을 말하지 않습니다(삼하 12:23). 지은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은 죄를 다 회개해야 한다면 매일, 평생 해도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 16:9)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안 믿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면 불신의 죄에서 돌이킨 것입니다. 불신의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회개입니다. 회개와 믿음은 동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대한 것이고,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것입니다.
당신은 구원받으셨습니까? 어떻게 구원받으셨습니까? ‘어떻게 구원받습니까?’라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