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일어나 1주일도 안 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 25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아이들도 있고 아기들도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마음 아픈 일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지금 전쟁 중에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아프간에서는 지진이 일어나서 25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것도 얼마 전의 일입니다. 세상 되어가는 것을 볼 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마 24:6-8, 눅 21:10-11).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베드로후서 3장 8-15a절은 세 가지를 말해줍니다.
1.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사모하라(11-12a절).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12a절)는 말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고 사모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날’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끝내시기 위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는 날이고, 그 날은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불로 태워서 없애십니다(12b, 10절). 그 후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집니다(13절, 계 21:1-2).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공중으로 먼저 오시고, 그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공중으로 들림 받습니다(살전 4:16-17). 그날은 우리에게 최고로 기쁜 날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 소망 두지 말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살아갑시다.
2. 바른 삶을 살라(11, 14절). 11절과 14절 말씀을 종합하면 ‘바른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곧 다시 오실 것을 생각하면 바른 삶을 살지 않을 수 없습니다(요일 3:3).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바르게 살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바른 삶을 삽시다. 로마서 13장 1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영적으로 잠이 들어 바른 삶을 살지 못했다면 이제는 깨어서 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웠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구원’은 몸의 구원을 말합니다. 영혼이 구원을 받았어도 몸은 아직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병에도 걸리고, 늙고,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의 몸이 새로운 몸으로 변화될 것입니다(고전 15:51-54). 그것이 몸의 ‘구원’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우리의 몸이 구원받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음을 인식하면서 바르게 사는 우리가 됩시다.
3.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라(15a절).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13a절)는 말은 예수님께서 아직 오시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베드로후서 2장 9절도 그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2천년이 지나도록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는 이유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을 바로 천국으로 데려가시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우리 자신의 행복만 추구하면서 살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가 사는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 일이 예배이고 전도입니다(벧전 2:9).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전도의 일을 하면서 삽시다. 가족 중에, 가까운 지인들 중에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늦기 전에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눅 16:28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