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로 불립니다. 그렇게 불리는 이유는 이사야서에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는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700년 전에 기록되었지만 예수님이 ‘처녀’의 몸을 통해 ‘아기’로 이 세상에 오실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사 7:14, 9:6). 고난을 당하고 악인처럼 처형될 것과 부자의 묘실에 안장될 것도 기록되어 있습니다(사 53장). 부활하실 것과(사 53:10-11)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도 기록되어 있습니다(사 63:1-6).
이사야 63장 1-6절에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a절을 보면 ‘에돔에서’ 어떤 분이 ‘붉은 옷’을 입고 오시는데 이분은 재림하실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붉은 옷을 입고 오는 분에 대해 “그는 나이니 공의를 말하는 이요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이니라”(1b절)라고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옷이 붉은 이유는 포도즙 틀을 밟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2-3a절), 그것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대적하는 자들을 짓밟아 죽일 것에 대한 상징입니다(3b절). 요한계시록 14장 19-2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이루어질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시기 직전에 적그리스도는 예수님과 전쟁하기 위해 왕들을 아마겟돈으로 불러 모으지만(계 16:16) 예수님은 그것을 그들을 심판하시는 기회로 삼으셔서 그들을 멸하십니다(계 19:11, 15-18).
1절의 ‘에돔’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의 상징입니다.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제 에서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에돔이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의 상징이 된 이유는 에돔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많은 악을 행했기 때문입니다(시 137:7, 겔 35:5-6, 욜 3:19, 암 1:11-12). 4절의 ‘원수 갚는 날’은 예수님께서 대적하는 사람들에게 ‘원수 갚는 날’을 말하고, ‘구속할 해’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속할 해’를 말합니다. 원수 갚는 것과 구속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있을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실 때 예수님은 대적하는 자들을 멸하십니다(계 19:15-18).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원해주십니다(슥 12:10, 13:1). 지금은 이스라엘 사람들(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잘 안 믿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눈이 가려져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게 될 것이고 믿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함으로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전해졌고 그 결과 수많은 이방인들이 구원받았습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구원받으면 하나님은 구원의 기회를 다시 유대인들에게 주십니다(롬 11:25-27).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이 조금씩 많아지는 것을 보면 그때가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많은 유대인이 구원받는 일은 7년 대환난 기간에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14만4천 명의 유대인들을 통해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고 구원받게 할 것입니다.
5-6절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은 예수님 한 분인 것을 강조합니다(요 5:22-23).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도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사 59:16a, 20, 딤전 2:5, 행 4:12).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구원주로 만나지 않으면 심판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