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어드리려고 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세 가지 복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세 가지 복은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겠다”(삼하 7:9b),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해주겠다”(삼하 7:11a), “너를 위하여 집을 지어주겠다” 즉 ‘너를 위해 왕조를 만들어주겠다’ 하는 것입니다(삼하 7:11b-13, 16). 세 번째 약속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다윗이 보인 반응은 사무엘하 7장 18-29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18절). 목동이었던 다윗을 왕으로 세워주셨고, 그의 왕조가 영원할 것이라니 다윗이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성막으로 들어가서, 주 앞에 꿇어앉아”(표준새번역)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큰 복을 주셨는데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고 천국에 가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생각하면 무엇으로 어떻게 다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둘째,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22절). 다윗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천지와 우주만물을 만드셨으니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한 분이십니까.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고 하나님 외에는 신이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을 인해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23-24절). 하나님은 애굽에서 고통당하던 히브리 사람들을 구원해내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창 12:2-3, 26:4, 28:14).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메시야를 다윗의 혈통을 통해 보내주시겠다니 다윗이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메시야 예수님을 통해 실제적인 복은 누가 받은 줄 아십니까? 예수님 믿는 우리가 받았습니다(롬 5:1-2). 그렇다면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시 63:4, 104:33, 146:2).
셋째,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25-26절). 다윗은 자신과 자신의 집안에 대해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런 간구를 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믿음의 표시로 한 것입니다(27절). 29절에서는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근거로 간구했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기도해야 합니다(요일 5:14).
다윗이 하나님의 큰 복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드릴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지어드리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다윗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집(왕조)을 지어주겠다” 하셨습니다(삼하 7:11b). 하나님께 복 받기 원하십니까? 그러면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지를 생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