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어려운 일 당할 때가 있습니다. 다니엘서 2장을 보면 다니엘도 어려운 일을 당했는데, 다니엘이 당한 어려움은 죽을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12-13절). 다니엘은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다니엘은 침착하게 행동했습니다(14-15절). 10대 소년 다니엘은 죽음의 위기 앞에서 침착했습니다.속담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도서 7장 14a절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되돌아보라’는 말은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왜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겠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침착해야 합니다.
둘째, 다니엘은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었습니다(16절). 왕이 자신과 친구들을 죽이려고 하는 이유를 안 뒤에 다니엘은 왕을 찾아가 “시간을 주시면 왕이 원하는 답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말했을까요?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의 내용과 해석을 하나님은 알고 계시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문제만 바라보면 답이 안 나옵니다. 하나님을 바라봐야 답이 나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머리로는 하나님을 믿지만 실생활에서는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신앙을 ‘실천적 무신론 신앙’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무신론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런데 삶은 무신론적입니다. 그래서 그런 신앙을 ‘실천적 무신론 신앙’이라고 합니다. 믿음 있는 사람과 믿음 없는 사람의 차이는, 믿음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실재하는 분임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지만, 믿음 없는 사람은 머리로만 하나님을 믿습니다. 머리로만 믿는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살아 있는 믿음, 실재적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됩시다.
셋째,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17-18절).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함께 기도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기도한 이유는 다니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들의 문제이기도 했고, 친구들과 함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더 잘 들어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십니다. 마태복음 7장 7-8절에서 예수님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은 16장 24절에서는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십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의 기도를 하나님은 그날 밤에 들어주셨습니다(19절). 상당히 빨리 기도를 들어주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빨리 들어주시지 않으면 다니엘과 친구들이 죽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빨리 응답해주시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기도는 그렇게 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급하지 않은 기도라도 때가 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해주십니다. 그 때와 그 방법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