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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신속했지만, 소통이 부족한(여호수아 22:1-34)

이광배 | 2019.10.08 07:03 | 조회 836

  오늘은 요단 동편에 자리 잡은 2지파 반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요단 동편에 자리 잡은 2지파 반은 요단강을 건너지 않겠다고 해서 이스라엘 공동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제일 먼저 앞장서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벌에 최선을 다했고, 자신들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렇게 동쪽 2지파 반의 사건이 잘 무리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요단 동편의 2지파 반이 그들의 땅에 큰 제단을 쌓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제단을 쌓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행동입니다. 제단은 주님께 제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제단은 아무 곳에서나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단은 하나님이 지정하신 성소에서만 드려야 하고, 그 당시 이스라엘의 성소는 이스라엘이 땅을 분배하는 모임을 가졌던 실로입니다.

 

  그러니 진짜 제단은 실로이고, 그곳에서 주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고 다른 장소에서 제단을 만들어 예배를 드려서는 안 됩니다. 요단 서편에 자리 잡은 10지파의 분노는 엄청났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 문제를 일으키는 구나!’ 애초부터 이 2지파 반은 하나님을 섬길 생각이 없었구나! 그래서 그런지 이스라엘은 바로 그들을 응징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지도자들을 보내서 그들에게 경고합니다.

 

 

  그리고 파격적인 제안도 합니다. 너희의 믿음이 흔들릴 것 같으면 이 땅을 버리고 다시 요단을 건너오라고 합니다. 서쪽 지파는 동쪽 지파가 요단 동쪽의 이방 종교들에 물든 나머지 우상에게 제사 드리기 위해 제단을 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하지 말고 그들의 믿음을 흔드는 땅을 버리고 다시 요단을 건너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 각 지파들의 땅 분배가 끝났기 때문에 이런 조치는 이스라엘의 각 지파의 경계선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단 서편의 지파들은 요단 동편 2지파 반의 불순종 때문에 임할 주님의 분노 보다는 차라리 땅을 재분배하는 혼란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요단 동편의 2지파 반이 다시 설명합니다. 자신들은 죄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요단 동편 지파는 요단강이라는 자연적인 경계로 인해서 자신들이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외면 받게 될 것을 염려했습니다. 지금이야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요단 서편의 지파가 자신들을 잊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자신들을 실로에서 하나님이 지정하신 장소에서 예배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도 이스라엘의 공동체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이스라엘 서편 사람들이 혹시나 자신들을 잊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그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제단이 아니라 제단의 모형을 만든 것입니다. ! 일종의 상징물입니다.

 

  이들의 설명에 요단 서편 지파의 대표들은 기뻐합니다. 요단 동편 지파들의 신실함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단 동편의 2지파 반이 세운 모형 제단은 그들이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3결국 이 사건은 요단 동편의 지파와 서편 지파의 신실함이 원인이었습니다. 서편의 지파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흔들리게 할 수 있는 불순종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려했던 것이고, 동편의 지파는 요단이라는 자연적인 경계로 인해서 비롯될 수 있는 이스라엘 공동체에서의 강제적인 분리를 미리 대비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2가지 교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것입니다.

 

  요단 서쪽의 10지파는 예상되어지는 불순종을 막기 위해 신속한 결의를 통해 대표단을 파견해서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신앙에 균열을 감지한 순간 이를 좌시 하지 않은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입니다. 또한 동쪽 지파도 앞으로 예견되는 신앙 공동체의 분리를 막기 위해서 모형 제단이라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예상되는 문제나 어려움은 고민하고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둘째는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응은 신속했지만, 전쟁 준비까지 했다는 것은 이들이 서로 소통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어려움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서편 지파가 대표단을 보냄과 동시에 군대까지 준비시킨 것을 동쪽 지파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러 온 사절단 뒤에 이미 군대가 준비되었다는 이야기는 그 것 자체로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동쪽 지파도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실로에서 주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모형이긴 했지만, 제사를 드리는 제단과 똑같은 상징물은 적절한 설명이 없다면, 누구라도 오해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적어도 그들이 제단을 세울 때, 서쪽 지파와 사전에 이야기를 해서 모형 제단을 세우는 문제를 함께 상의했다면, 불필요한 오해는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교회와 나 자신의 신앙을 흔들리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 믿음을 흔들리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잘 점검해 보고 미리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국의 모든 교회와 우리 교회가 하나 되어 전진하기 서로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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