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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예루살렘으로 간 사람들(느헤미야 11:1-36)

조찬일 | 2019.03.14 20:35 | 조회 26

   느헤미야 11장은 성벽 재건 후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그런데 이 주제가 왜 중요할까요? 예루살렘은 그냥 이스라엘의 수도나 한 도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성전이 있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예루살렘 안에 성전을 다시 짓고 성벽을 다시 쌓는 것으로 모든 것이 회복되고 부흥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재건된 예루살렘 안에 제대로 된 사람들이 거주하고, 온전한 사람이 그 안에 가야 예루살렘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안으로 갔습니까?

 

   첫째로, 백성의 지도자들이 먼저 예루살렘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공동체는 항상 지도자들이 제일 많이 수고하고 희생하는 공동체입니다. 사람들은 권리를 향유하기를 즐깁니다. 능력만 있으면 지도자가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도자는 능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중심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중심이 더 많이 수고하고 더 많이 애쓰고 남들을 위하여 더 많이 희생할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교회가 교회답게 되고, 그런 교회를 통해서 사회가 깊이 영향을 받고 건강한 지도자들을 배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람들의 십분의 일을 뽑아 예루살렘에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십분의 일은 굉장히 중요한 표시입니다. 물질의 십분의 일을 떼어 하나님께 드릴 때 전부 주님의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하는 고백이 그 십분의 일 안에 담겨 있습니다. 각 지역들에서 하나님을 향한 헌신의 예표로 사람의 십분의 일을 뽑아 예루살렘으로 보낼 때 예루살렘이 예루살렘다워지는 회복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보냈습니다. 또 보낼 때는 제비를 뽑아 누구든지 원망 없이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사람들이 보내지도록 했습니다.

 

   셋째는, 자원하는 무리가 예루살렘에 들어갔습니다. 이 세 번째 부류는 교회에 너무 중요하고 많아야 하는 부류입니다. 교회가 건강하고 교회가 활발할 수 있으려면 자원하는 많은 무리가 나와야 합니다. 자원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그들을 축복하며 보내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축복해줘야 합니다. 또 교회는 성도들을 강제 할 수 있는 어떤 수단도 없고, 또 실제로 그런 강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공동체입니다. 오늘날 이해관계가 없으면 자원하지 않는 일들이 반복해서 교회 안에서 일어나면 교회는 생명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일에는 반드시 대가의 지불과 희생이 따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게는 100여년 가까운 오랜 세월을 예루살렘 주변의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삶의 모든 터전을 다 닦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선택하고 그 길을 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예루살렘은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사람이 공동체이고,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교회의 화려한 건물이 아닌 복음으로 말미암아 변화되고 새롭게 된 온전한 사람들이 가득 채워지기를 기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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