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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위험한 증상들(시 106:1-12)

이광배 | 2018.04.23 07:39 | 조회 522

  시편 106편은 은혜로운 시작과는 다르게 앞선 105편이 이스라엘의 구원역사를 노래했다면, 106편은 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편 106편은 이스라엘이 고향으로 돌아온 기원전 536년 이후에 기록된 시편으로 추정됩니다. 시편 106:6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시편을 노래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죄를 지었는데 그 죄가 조상들이 지었던 죄와 같았다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7절에서는 그 죄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지나기 전에 저질렀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홍해를 지나기 전에 지었던 죄는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고통을 겪었던 애굽 땅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홍해에 이르렀을 때 바로(이집트의 파라오)의 군대가 그들을 추격합니다.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고 뒤는 바로의 군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인도한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애굽에 우리가 죽고 묻힐 땅이 부족할 것 같아서 네가 우리를 이 광야에 묻히게 하려고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이냐!’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자신들을 억지로 이곳까지 데려왔기 때문에 죽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입니다.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는데 당신을 고집을 부려서 우리를 여기까지 끌고 와서 다 죽게 생겼으니 이제 어떻게 할거요!’

 

  그들은 애굽을 떠날 생각이 없었는데 모세가 자신들을 선동해서 이곳까지 데려왔다고 합니다. 그들이 한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경은 그들이 그런 말을 했다고 기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애굽에서 사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내용은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2:23-25).

 

  그들은 애굽을 탈출하면서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괴롭힌 애굽이 어떻게 벌 받는지 목격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개구리, 이로 고통 받았고 그들의 가축은 죽었습니다. 물이 피로 변했고, 끝내 자신들의 장자가 죽는 형벌도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은 홍해 앞까지 낮에는 구름 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상황이 어려워지자 하나님이 보여주신 놀라운 기적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고, 온갖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고 거짓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시편 106편의 기자가 말하는 그들의 조상들이 지은 죄는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그들의 조상들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스라엘이 같은 죄를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한 번은 홍해 앞에서 그리고 또 한 번은 그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시편 106편의 기자가 그것을 듣거나 목격한 때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한 기록은 성경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했을 때는 몇 가지 공통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온갖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고, 누군가를 원망합니다. 또한 그들은 사실을 왜곡해서 진실을 호도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심각한 단기 기억상실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이스라엘이 지었던 죄를 우리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합니다. 그분을 불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삶이 흔들리고 감당하지 못한 상황이 찾아오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불안해지고 초조해지기 시작하면 그들이 홍해를 건너기 전에 나타난 증상들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어집니다. 부정적인 태도가 드러납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주님이 주셨던 은혜는 머릿속에서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불안 증상이 심해지면, 하나님의 능력보다는 인간의 지혜로 상황을 해결하려 합니다. 늘 잘하던 기도도 그 때는 안합니다.

 

  여러분! 누구나 이런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겪어보셨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냐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느끼면, 내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납니다.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입니다. 여러분은 감기가 예상되면 어떻게 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빨리 주사를 맞습니다. 그럼 감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방법이 아니라도 사람들은 저마다 감기 증상을 느꼈을 때, 대처하는 나름의 방법이 다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참는 분도 있고, 감기 증상을 느끼면 쉴 새 없이 따뜻한 물을 마셔서 체내 온도를 상승시켜서 자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분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 증상을 느끼면, 무언가를 하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불신할 때 나오는 증상들을 느꼈다면,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셔야 합니다. 누군가를 원망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면 입을 열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감정이 공동체에 전염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스스로 격리(?) 해야 합니다.

 

  시편 106편을 묵상하면서 이스라엘이 홍해 앞에서 지었던 죄와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지었던 죄를 오늘날에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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