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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불의하신 하나님?(롬 9:1-18)

홈지기 | 2018.09.18 10:24 | 조회 488
오늘 본문에서 어려운 부분은 마지막 구절입니다.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대하실 때, 과연 로보트처럼 미리 프로그램이 되듯이 하셨을까요?
그래서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모든 씨가 다 자녀로 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약속으로 말미암아 자녀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받은 바 온갖 소중한 것들을 그들이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보아 우리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까지 하나님의 '의도'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허용'에 의해서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마지막 절을 이렇게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의지를 존중하십니다. 그래서 만약 그가 긍휼을 바란다면, 하나님은 긍휼을 받을만한 사람에게 긍휼을 주십니다.
물론 받고자 해도 못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리 그렇게 정해져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은 게다가 시간을 초월하여 계신 분이시기에 그분께는 쉬운일이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신비로운 부분으로 남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발람은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았지만 자신의 고집대로 발락에게 갔습니다. 
자신이 타고 가던 짐승이 사람처럼 말을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쟁을 벌입니다. 이미 마음의 눈이 어두워졌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허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범한 죄과 만큼 그가 마땅한 보응을 받았습니다. 

바울의 시대를 비롯하여 이런 - 하나님께서 불의하시다는 - 오해는 왜 생겼을까요? 
그것은 사람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원래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휴머니즘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휴머니즘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말하는 휴머니즘은 '하나님을 빼고' 인간이 존귀하다는 점에서 그 출발을 달리합니다. 
그리고 성경에 하나님의 형상에 더해 이렇게 선포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복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원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에서 완전하게 벗어나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에서 선포하는 사람의 정확한 위치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휴머니즘은 이런 위치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인간을 신이 없는 상태에서 과학과 합리성으로 묘하게 포장하여 인권이라는 모호한 이름으로 감싸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에서 인간에게 벌어지는 불평등과 부조리를 보며, 이를 하나님의 잘못으로 주홍글씨를 남겨놓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왜곡된 휴머니즘의 민낯입니다. 

성경에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은 그러한 관점에 절대적으로 반대하십니다. 
인간은 스스로 존귀할 수 있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 선하게 창조되었으나 스스로 악하게 되기로 선택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그래서 불의하고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인간은 선하게 될 수 있는데, 그것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십자가를 통해서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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