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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그가 이 땅에 오신 이유(엡2:11-18)

장구필 | 2017.12.21 09:28 | 조회 721
신념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신념은 꾸준한 반복으로 생깁니다. 반복해서 말하고, 반복해서 행동해야 굳건한 믿음이 생깁니다. 
2017년 성탄절을 앞두고 주위를 돌아보면 성탄절이 가진 의미가 색깔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산타가 성탄절의 주인공이 아니지만 그 산타가 원년에 입었던 복장도 녹색이었다고 합니다. 
음료수 회사가 대대적인 광고를 기획하며 색깔마저도 빨간색으로 바꿔버렸던 것이죠.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라는 노래는 1994년에 나온 노래인데 
발매 이후 매년 빌보드 차트에 올리는 괴력을 자랑합니다. 
그 노래가 지난 20여년 간 벌어들인 소득이 600억원을 넘어섰다고 하니 대단한 기록입니다. 
그 가사에는 예수님이라는 단어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벌어들인 돈일텐데 예수님께는 로열티를 지불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세상이 이렇게 성탄절의 의미를 잃어갈 때, 그리스도인들마저 그 흐름에 휩쓸리면 안 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에 관한 유명한 본문인데, 평화와 연관된 단어가 5번이나 등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원수된 것 담으로 막힌 것을 화목하게 하시고 허무시기 위함입니다.
그 일은 본문에서 나오듯이 당신의 육체를 찢어 피를 흘리심으로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봉해 놓으셨습니다.   
먼 데 있는 이방인에게도 그 이방인과 분리된 유대인도 다들 죄라고 하는 담으로 하나님과 원수되었지만
친히 이 땅에 오셔서 그 둘을 하나로 만드시고 또한 그 둘이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그 몸을 드려 세상에 평화를 전하셨던 것입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에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성탄절이 두 진영에 어떤 일을 발생시켰는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프랑스 북부를 점령한 독일군과 이에 맞서는 프랑스, 영국 연합군이 성탄절 전야를 맞이했습니다. 
아무리 전쟁이어도 어렸을 때부터 크리스마스를 자신들의 명절로 지냈던 병사들이니 오죽했겠습니까?
연합군 진영에서 성탄 캐롤을 연주하자 어제까지 총을 쏘던 독일군 진영에서 노래로 화답합니다.
양초를 얹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흔들며 전쟁터에 성탄절로 인해 잠시 평화가 찾아옵니다. 

성탄절의 의미는 바로 평화입니다. 

예수께서 베들레헴에 오실 때, 그분을 맞이할 방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북반구의 겨울처럼 얼어 붙어 있었고, 메시아로 오시는 분을 맞이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오늘날의 사람들의 마음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그분을 맞이하고 그 의미를 새길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들 만이라도 그분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이유를 다시 돌아보고 
성탄절의 평화의 의미를 세상에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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